지난 주말에도 신혼집을 다녀왔으니,
역시 신혼집 일상을 써야겠죠?ㅎㅎ
요즘 우리 너무 먹는 것 같다며,
이제 몸에 좋은 것만 먹자! 며 벼르고 갔던,
10월 셋째주 주말 신혼집 일상 이야기입니다 :)

신혼집 가는 제 손에
엄마가 바리바리 들려서 보낸 것들-
도착하자마자 가방에서 다 꺼내서,
봉지도 안 풀고 인증샷부터 남겨봅니다 :)
집에서 엄마가 안 쓰는 각종 컵이랑,
미역이랑 육포랑 스팸이랑,
엄마가 직접 볶은 깨랑,
또 엄마가 만들어준 장조림 가지고 왔어요!


.....몸에 좋은 거 먹겠다며?
그렇게 말 한 사람 어디갔음?
그렇게 말 한 둘은 도착하자마자,
치킨을 시켜 먹습니다.....
저 bhc 치즈볼,
한창 유행이어서 먹어야지 먹어야지 했는데,
이제서야 먹어봤네요;;;

bhc 맛초킹을 내가 처음 먹어보나?
이거 완전 제 스타일이더라구요?
매콤한 양념이 묻어있는데,
찹쌀을 넣어서 튀겨서 그런가 완전 바삭바삭!
속까지 바삭한 치킨에 숙성간장과 꿀을 넣어 만든
오리엔탈 블렌드 소스로 완벽한 맛을 낸 치킨이라고 해여 ♬
그래서 또,
나혼자산다를 기다리며 열심히
폭풍흡입을 했더랬지요 :)

치즈볼도 요렇게 5개가 와서,
신랑 3개 나 1개...
나머지 한개는 다음날 아침 나 1개
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
이 날은 맛쵸킹에 집중-
치즈볼은 담날 아침에도 먹어보니,
역시나 뜨끈뜨끈해서 치즈가
쫘~악 늘어날 때가 훨씬 맛있었구요!
이랬는데, 이 날 나혼자산다가 갑자기 결방이라서
갑자기 짜증이가 났다고 합니다 ㅋㅋㅋㅋㅋ
우리가 치킨과 함께 경건하게 기다렸는데...

이튿날 아침은 닭가슴살로 시작해봅니다.
택배 이따만큼 왔는데,
나 없을 때 와서 신랑이 차곡차곡
냉동실에 잘 넣어뒀더라구요?ㅎㅎ
이번 주말을 닭가슴살 파먹기를 하자고,
생각해보니 전날 저녁에도 치킨..
우리가 대체 이 주말에
닭을 얼마나 먹은거야?ㅋㅋㅋㅋㅋ




토요일 아침!
가장 먼저 밥을 앉혀놓고,
닭가슴살 미트볼을 맛있게 볶아줍니다 :)

닭이랑 계란이랑 들어간 덮밥이니깐,
이게 바로 오야꼬동!
이 때만 해도, 역시~
우린 건강식단을 먹고 있어~
라며 흐뭇해했었더랬었죠 ㅋㅋㅋㅋㅋ



보기엔 안 그래 보이지만?
진짜 맛있었던 오야꼬동!
그리구 엄마표 장조림, 멸치볶음이랑
어머님표 깍두기랑 오징어채볶음 :)
엄마+어머님표 밑반찬은 사랑입니다 ♥

밥 먹고 뒹굴뒹굴-
우리 신랑은 다시 꿈나라에 빠지고요,
저는 혼자 이리저리 놀다가 채널을 돌려보는데,
오잉? 내가 보고 싶어했던 "지금 만나러 갑니다"
막 시작한지 얼마 안 되었길래,
열심히 초집중해서 보다가,
신랑 쿨쿨 자는데 혼자 막 대성통곡도 하구요...
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진짜 너무 슬퍼요ㅠㅠ

난 너무 행복한 사람인가?
방금 영화보면서 대성통곡하다가,
영화 끝나자마자 이렇게 잘 빠져나오기 있음?
영화가 끝나고 갑자기 일어나서,
엄마가 준 장조림을 락앤락 통에 옮겨담아요 :)

그리고 뒤늦게 일어난 신랑이랑
장을 보고 왔음!
집에 닭가슴살이 많이 있어서,
이번에는 장 본게 별루 없네요~
근데 별거 안 샀는데도, 69,000원이 나오는
마트의 신비...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
물론 마트 갔다가,
우리의 참새 방앗간,
카페 투어도 한 번 다녀왔드랬지요 :)
(다음주 쯤 포스팅 예정-)

카페에서 점심을 대충 해결했으면,
이제 저녁 식사를 차려보기로 해여~
오늘의 재료 미리 다 꺼내서 세팅해두고요!
이렇게 미리 다 꺼내놓고,
하나씩 쓰면 넣어놓는 재미가 쏠쏠하더라구요?ㅎㅎ


닭가슴살 먹기 좋은 크기로 자르고
양념장 만들어서 잠깐 재놓구요!
그 사이에 양파랑 양배추 숭덩숭덩 썰어봅니다 :)
칼질하다가 "아악" 소리질렀더니,
신랑 달려와서 그만 자르라고,
그냥 크게 먹는거라고 버럭ㅋㅋㅋㅋㅋ
다행히 칼은 비켜갔어요 ♪


온갖 재료를 넣어서 불에 볶아주면,
오늘의 메뉴 닭갈비 완성!
.....근데 고 사이에,
닭갈비가 완성되기 직전에 이걸 본 신랑이
갑자기 식욕이 폭발해가지고,
라면 사리 넣자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
닭갈비 볶는 제 옆에서 본인이 라면 삶아서,
투하해서 다시 볶아주셨음 :)


플레이팅 접시에 옮겨담고,
엄마가 준 깨가루 솔솔솔 뿌리면 완성!
어머님이 주신 김자반으로
주먹밥도 만들었는데,
우리집 밥이 너무 질었나?
김자반이 잘 안 들러붙는게 함정 ㅠㅠ
라면 사리가 있으니,
밥은 요정도만 먹기로 해여 :)


밥 먹고 나서 빨래 개키고,
엄마가 준 컵들도 개봉해봅니다!
커피잔 하나 사려고 했는데,
당분간은 이걸로 먹기로 해여~
어차피 우리 요즘 카페 투어에 맛들여서,
집에서 커피를 잘 안 마시는 듯?ㅋㅋㅋㅋㅋ
밤 늦게, 신랑 따라서 산책로...를
등산갔다왔는데요ㅠㅠㅠㅠㅠ
숨이 너무 차서 전 하늘에 별이 보였다고 해여;;
그래도 오랜만에 땀이라는 걸 흘려봐씀 :)

어느덧 일요일 아침!
오늘은 닭가슴살 볶음밥을 먹어보기로 해여 :)


냉동 상태로 요리 볶고,
저리 볶아서 완성된 닭가슴살 볶음밥!
이 안에 계란도 넣어서 볶고,
또 계란 후라이도 올리고,
계란 너무 싸랑함 ♥

그렇게 완성된 한 끼!
볶음밥을 두 종류로 하고,
호박전에 노오란 계란이 있으니,
넘나 색감이라는 게 터지는 듯?

이번에도 제 계란 후라이만 반숙으로
몰캉몰캉 살아있어요!
계란 후라이 똥그랗게 만들려면,
4구팬 하나 장만해야겠어요ㅠㅠ

계속 밑반찬만 놔서 이번에 특별히,
비비고 동그랑땡이랑
호박전 부쳐봤는데,
호박전 계란 색깔 왜 이렇게 예뻐요?
결국 이 밥상은 이번 주말의
저의 최애 밥상이 되었다고 합니다 :)

심시매심시매-
미운우리새끼에서 이상민 홍콩갔던데,
나도 여행가고 싶다앙 ㅠㅠ
결혼 전에는 6개월에 한 번씩 나갔는데,
이제 그 6개월이 돌아왔단 말이당 ㅠㅠ
그치만 아마도,
올해는 기약이 없을 것 같아요...또르륵

심심하면 냉털-
토마토주스를 만들어보기로 해여~
토마토주스, 그냥 토마토 갈기만 하면
되는 줄 알았는데,
내가... 유독 어려운 레시피를 찾은건가?ㅠㅠ


토마토는 베이킹 파우더에 깨끗이 씻어서
농약을 없애 주고요,
한 번 삶아서 껍질을 벗겨줍니다 :)


숭덩숭덩 썰은 토마토를
믹서기에 넣고 잘 갈아주고요!



소금이랑 설탕 적당량 넣고 끓여서
체에 내려주면 완성!
아직은 뜨거우니깐,
냉동실에 넣고 차가워질 때까지
기다려보기로 해요 :)

토마토 세 개나 넣었는데,
양이 저것밖에 안되기 있냐?
시간이 지나서 얼음 퐁당 넣고,
신랑이랑 한 잔씩 마셨는데?
..........맛이가 너무 없었다고 합니다ㅠㅠ
결국 하수구행-
토마토 주스 어떻게 먹어야 맛있나요ㅠㅠ?

이 날도 느즈막히 카페 투어를 다녀오고,
이제 저녁을 먹기로 합니다-
오늘의 저녁 메뉴는 우삼겹 순두부찌개!

우삼겹 순두부찌개 패키지로 주문했더니
그 안에 모든 재료가 다 들어있더라구요~
넘나 간편하고 좋앙 ♥
이것도 나름 건강식이라며 :)


우삼겹만 지글지글 볶았는데.....?
완성-
신랑이 배고프다고 주방을 기웃거리면
요리하면서 사진을 찍을 수가 없음 ㅠㅠ
그래서 신랑보고 밑반참 담으랬더니,
하.. 설거지 하기 편하라고 저렇게,
한 접시에 두 개씩 담아주셨네요?
아이~ 고마워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

그래도 맛있었던 우삼겹 순두부찌개를 순삭하고,
일요일도 어김없이 신랑이랑
산책이 아닌 운동!
전날에 뛰었더니 너무 숨이 차길래,
이번에는 코스 내내 그냥 빠르게 걷기만 했더니,
숨은 약간 덜 차면서 땀은 더 많이 나더라구요?
전날에는 시작만 뛰고 내내 천천히 걸었는데,
이 날은 내내 빠르게 걸었더니 그런가 봄 :)
이 양념에는 모가 들어갔길래,
요렇게 맛있을까요?ㅋㅋㅋㅋㅋ


주말의 마무리는 역시나 밥 소분-
밥 솥에 밥이 요만큼 남아있길래,
락앤락 통에 담았더니 두 통 나왔어요~
이렇게 덜어서 냉동실에 얼려놓고,
신랑 퇴근하고 오면 간편하게 먹으라공ㅋㅋㅋ
보온 상태로 따끈한 밥이니
잠시 식혔다가 뚜껑을 닫아서
냉동실에 넣어줍니다 :)

아, 진짜 마무리는 빨래 개키는 것!
이제 이렇게 저렇게 정리 다 하고,
10시 땡하면 TV끄고 잘거에요~
담날 월요일은 4시 반에 일어나야 하니깐요ㅠㅠ
잠들기 5분 전-
이번 주말도 이러쿵 저러쿵
이것저것 맛있는 것도 많이 만들어 먹고,
이런 저런 얘기도 하며
꽁냥꽁냥 재미있게 잘 보내고 왔네요!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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